로봇신문은 2일 '2020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Korea Robot Company of the Year 2020)' 18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CEO 경영 능력, 신제품 발표 및 시장 반응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해 산업용 로봇, 전문 서비스 로봇, 개인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로봇소프트웨어 부문 등 5개 부문에 총 18개사가 '2020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2020 Korea Robot 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매년 시상하던 교육용 로봇 부문은 코로나 유행으로 교육용 로봇업계가 심각한 영향을 입어 수상 기업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로봇 뉴로메카, 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현대로보틱스 4개 기업 △전문 서비스 로봇 고영테크놀러지, 마로로봇테크, 시스콘, 트위니, 큐렉소 5개 기업 △개인 서비스 로봇 로보케어, 엔젤로보틱스, 유진로봇 3개 기업 △로봇부품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하이젠모터 4개 기업 △로봇 소프트웨어 원더풀플랫폼, 클로봇 2개 기업 등 총 18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유진로봇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뉴로메카와 원더풀플랫폼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두산로보틱스는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는 연속은 아니지만 3번째 수상이며, 현대로보틱스, 에스피지, 하이젠모터, 시스콘, 엔젤로보틱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전문 서비스 로봇 - (주)시스콘
시스콘은 2013년 11월 설립된 물류 로봇 전문업체다. 오랫동안 쌓아온 공장 자동화 SI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과 연계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시스템과 IT솔루션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기존 FA 고객이 로봇의 수요기업이 되고, 신규 로봇 고객이 FA의 신규 고객으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스콘은 스마트 팩토리 내 로봇시스템과 자율주행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등 AI 기반 AMR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스콘의 AMR은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을 살피고 장애물을 감지해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찾아간다. 기존 AGV(Automated Guided Vehicle)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경로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로봇이다. 360도 라이더 센서를 이용한 주변 감지, 장애물 감지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고정된 경로 또는 최적의 경로를 운영자가 선택할 수 있어 작업의 유연성과 효율성의 극대화,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AMR은 ROS와 슬램(SLAM) 기술이 적용돼 로봇 제어를 위한 오픈소스와 실시간 자기 위치인식, 지형지물 매핑, ‘라이다+카메라+초음파’를 이용한 3중 장애물 회피 구현(고정 장애물, 이동 장애물, 작업자 판단)이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가진단 기능, 휴대용기기에 의한 작업 지시, 시뮬레이터에 의한 구현, 작업자에 대한 팔로우미(Follow me) 기능, 작업자 요청에 의한 배송 기능, 다중 로봇간 작업분할 기능, 자동 충전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 ‘IM 시리즈’는 안내·서빙·관리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듈 장치를 결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체 기술로 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목적에 따라 상부 모듈 및 소프트웨어 변경이 용이하다. ‘SR시리즈’는 자율주행 이송 로봇으로 차상 애플리케이션 타입과 일체형 제작이 요구되는 제품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컨베이어/팔레트 타입,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같이 협업할 수 있다.